한국 여자 양궁선수들이 또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세계 랭킹 1위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지만 준결승에서부터 연장전을 거듭하는등 순탄한 길을 걸은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 여자 양궁이 독보적인것이 아니라 중국,인도,일본,대만등등.... 나라와 한끗 차이입니다. 실수하면 바로 순서가 뒤바뀔수 있다는거죠.

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준결승에서 인도와 경기를 하는데 승부가 나지않아 단 3발로 우승을 결정하는 연장전에 들어가서야 힘겹게 인도를 물리칠수 있었습니다.

준결승에서 이겨 결승에 올라왔지만 주체국 중국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지요.
결승전 첫발 3발을 우리나라부터 쐈는데 3발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역시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2점차이로 출발을 했으나 중간에 실수를 두번가량 하면서 업치락 뒤치락하며 맨마지막 중국선수가 10점을 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이 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먼저 3발을 쏜후 중국이 3발을 쐈습니다. 다시 동점......

누구 하나 실수를 하면 바로 우승을 노치는 격입니다.
다시 3발을 쏘는순간.....

연습을 한것인가요?
아님 미리 마음가짐을 먹고 나온것인가요?

한국 여자 양궁선수들은 3명모두 10점을 쏘면서 관중석은 난리가 났습니다. 우승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지만 중국에 처음나온 선수가 10점을 쏘면서......아~~ 역시 중국 무섭다....

하지만 중국의 힘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두번째 선수가 8점을 쏘면서 우승은 우리한테 넘어왔습니다.
중국의 마지막 선수도 10점을 쏘면서 중국에서는 정말 아쉬운 우승을 노쳤다고 생각할겁니다.

순탄치않은 우리 양궁 낭자들....축하합니다.
무려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우리나라에 금하나를 또 추가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