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마약수사

demun
일상/연예가소식
2009. 5. 21. 10:34

최근 연예인 마약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KBS '추적 60분'이 연예인 마약 수사에 대해 파헤쳤다.

오는 22일 방송될 '추적 60분'은 '마약수사 - 연예인이 봉인가?'를 방송한다.

방송에서는 가수 구준엽이 지난 6일 열린 마약 무혐의를 호소하는 기자회견 현장을 찾아갔다.

구준엽은 "허위 제보로 인해 지난 2002년부터 세 차례 마약 수사를 받아왔다"며 "조사 결과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나를 마약과 관련된 사람으로 기억, 가족들까지 상처를 받아야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추적 60분'은 구준엽 뿐만 아니라 가수 이은미도 영문도 모른채 두번이나 마약 관련 검사를 받았으며 뚜렸한 증거도 없이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인권을 무시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 두 사람 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 사건에서 이름이 오르내려 관련 조사를 받아 왔다는 것.

제작진은 "연예인들의 인권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면에서 부차적인 문제로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이들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자신들의 인권을 보호받고 싶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마약수사, 받기는 정말 많이 받았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43)가 그간 혐의도 없이 마약 수사를 많이 받아 왔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은미는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매번 수사를 많이 받았다. 또 마약 투약 연예인 얘기가 나오면 많이 언급이 된다고도 들었다"며 "도저히 내가 제 정신으로는 이런 무대를 만들지 못한다고들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약수사대에 불려가서 머리카락 검사도 받은 적이 있다"며 "그러나 나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고 적발된 적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은미는 맨발로 무대에 올라 열정 가득한 무대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완성도 높은 노래로 음악팬들에게 큰 만족을 안겨왔다. 이런 창작에 대한 열정이 행여 마약을 투약한 후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샀다. 심지어 이은미는 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혀 마약 수사를 받은 후 무혐의로 풀려나기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미는 "일부 뮤지션 가운데에는 술을 마시고 무대에 오르는 사람도 있다. 무대에 몰입하는 방법을 술에서 찾는 것"이라며 "나는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충고한다. 술이나 약에 의존해 무대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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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는 최근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나도 음악에 미쳐있던 젊은 나이에는 나를 어떻게 아껴야 하는 지 알지 못했다"며 "내 자신을 아끼면서 활동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유혹에 빠지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방송 등 매체를 통해 내 자신을 남김없이 보여주고 나면 공허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을 아끼면서 활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은미는 새 미니앨범 '소리 위를 걷다' 수록곡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활동에 들어갔다. 이 노래는 음악 방송 출연 등 음악적인 접근방식으로만 홍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되자마자 음원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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