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딸

김정일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만 있다가 딸에 대한 뉴스가 나오니 선뜻 궁금해지군요. 스위스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도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이자 3남인 정운(26)씨의 여동생 예정씨가 1990년대 후반 스위스 베른의 공립초등학교에서 유학했다"고 북한 정보에 밝은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빠 김정운과 같은 시기에 유학했고 학교도 김정운이 다니던 공립 중학교에 가까운 공립 초등학교로 재적기록도 남아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운이 스위스 베른 유학시절인 16세 때 모습이라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매는 베른에서 함께 살면서 유학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예정씨는 87년생으로 정보가 맞다면 현재 21살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유학했다는 딸의 이름은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영순(英順)이라는 설도 있다. 차남 김정철.삼남 김정운과 함께 고영희가 생모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는 자신의 책 '김정일의 요리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딸이 9월 26일에 태어났으며 이름은 여정"이라고 조금 다르게 전했다.

김정일 가계도에 대한 그림 - 출처:연합뉴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예정씨는 정순이라는 가명으로 학교에 다녔으며 학교 기록에는 1988년 1월 1일에 출생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북한 대사관이 입학 수속을 했고 문씨라는 여성이 통역을 해줬다.

신문은 "예정씨가 초등학교 6학년 재학중인 2000년 말 학교를 그만두고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예정씨가 다니던 학교 교사는 "북한 외교관의 딸이라며 학교에 다녔고 어머니가 아닌 여러 명의 여성들이 교대로 수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교사는 예정씨가 "조금만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 보통 학생과 다른 취급을 받았다"며 "과보호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