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실시하는 통계로보는 자화상 서비스가 방문자들의 인기폭주로 인해 한시간도 안되서 마비가 됐다고 합니다.
통게청  -> http://www.nso.go.kr/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자화상 서비스 -> http://www.kosis.kr/contents/index.jsp



통계청이 15일부터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제공하는 '자화상' 서비스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 서비스는 접속자의 나이, 연령, 몸무게, 결혼 여부 등을 입력하면 같은 조건의 계층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를 점하는 지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다수가 관심있어 하는 맞춤형 통계를 보여줌으로써 통계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9시를 시작으로 가동 한 시간 만에 '트래픽 폭주'로 사이트가 멈춰섰는데도 담당자들은 별다른 대책조차 마련해놓지 않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오전 11시 25분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자 화면이 열리는 데만 수분이 걸렸고 결국 개인정보 입력 후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에서 사이트가 다운되고 말았다.


 

통계청 행정정보팀 김 모 사무관에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까지 순간 접속자 수가 1만 8천 명에 이르면서 서버 과부화로 서비스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언제쯤 정상적으로 사이트가 열리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김 사무관은 "보통은 (통계청 사이트 접속자수가 )하루에 1만 4천 명 정도인데, 오늘은 순식간에 접속자수가 늘어났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일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가동 전 접속자 폭주와 같은 상태에 대비를 해 놓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문제점을 찾고는 있는데 동시접속을 수용할 수 있는 전산망 자체가 미비한 것 같다"며 "예산을 좀더 들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수일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야심차게 내놓은 '통계로 보는 자화상' 서비스에는 프로그램 제작에만 예산 3천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