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인대회인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트랜스젠더인 최한빛이 예심1차를 통과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인거 같군요.





트랜스젠더 최한빛 씨가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1차 예심을 통과했다. 네티즌들은 최한빛 씨의 대회 출전을 응원하며 "모델 선발대회인 만큼 개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5년 '최한진'이라는 본명으로 SBS 예능 '유재석의 진실게임-진짜 여자를 찾아라' 편에서 여장 남자로 출연했던 최한빛 씨가 7월 2일 SBS미디어넷이 주최한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1차 예심을 통과했다. 1200명의 후보들과의 경쟁 끝에 합격자 50명 안에 들어간 최한빛 씨가 오는 28일 2차 예심까지 통과한다면 국내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이 탄생하게 된다.


1차 예심에서 낙마한 일부 슈퍼모델 후보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SBS미디어넷 측은 “최한빛 씨가 동료들에게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했고 정해진 교육을 잘 받고 있다”며 “오는 28일 2차 예심에도 다른 지원자들과 같은 조건 속에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한빛 씨의 미니홈피와 기사 댓글쓰기 기능을 통해 “법적으로 여자인데 무슨 상관이야?”, “1200명중에 50명 안에 든거면 실력이다”, “성형미인과 무슨 차이가 있나. 비난할 것 없다”, “규정에 트랜스젠더는 금한다는 조항은 없었을거 아니냐구요” 라는 등 전반적으로 최한빛의 출전에 옹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수의 네티즌들은 “트랜스젠더의 출전이라니 이상하다”, “남자가 여자가 되어 나온다는 것을 이해못하겠다”며 불편해 했다.

한편, 최한빛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06학번) 출신으로 성전환 수술 후 2006년에 법원에서 호적 정정으로 법적인 여자가 되고 이름도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