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과의 한판승부 정말 답답했었죠.더군다나 예전전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릴거 같은 순간이었죠.
그점이 많이 안타까웠던 점입니다. 역시 끝까지 지켜보던 관중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아래는 뉴스기사입니다.
출처:스포츠조선

박지성 선수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정말 기쁘더군요. FIFA에서도  박지성의 골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습니다.

한국 축구팬만 짜릿한 게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박지성의 동점골에 반했다.
 맨유 박지성이 17일 이란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순간이 명장면 1위에 올랐다.

 FIFA 홈페이지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결산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Key moments in Asian qualifying) 10가지를 선정했다.

 박지성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서 0-1로 뒤져있던 후반 36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상 첫 남-북한 월드컵 동반 진출의 다리를 놓은 의미도 컸지만 상황도 그림같았다. 이근호의 힐패스를 받아 PA 왼쪽을 파고들며 수비수 2명을 절묘하게 제치더니 왼발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FIFA는 '한국이 조별리그를 성공리에 마치고 이란에 비수를 꽂는 골이었다'면서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더니 서울에서 그대로 재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 승리(2대0)를 이끈 이근호와 박주영, 이란팬들을 울린 한국과 이란의 무승부 혈투(17일)가 포함됐다.

박지성선수가 골을 넣기전 상황 - 슛장면



 이어 7개 명장면이 지난 8개월간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 것으로 FIFA는 지목했다.

 ▶바레인을 파멸시킨 나카무라

 3월 28일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벌어진 A조 일본과 바레인의 첫 경기. 일본의 나카무라 슌스케는 절묘한 프리킥 결승골로 일본의 첫 승을 선사했다. 나카무라가 너무 정교하게 찬 나머지 바레인의 골키퍼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신들린 슈워처

 호주의 골키퍼 마크 슈워처는 호주가 무패행진(6승2무)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는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호주가 8경기를 펼치는 동안 단 1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2월 11일 일본전에서 그의 활약은 신의 경지였다.

 ▶타지예프의 해트트릭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 파호드 타지예프는 3월 28일 카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오카자키의 마무리

 일본의 신지 오카자키는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6차전에서 결승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4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패배로 월드컵의 꿈을 날렸다.

 ▶구세주 압둘라만

 바레인이 11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덕분에 2회 연속 플레이오프 티켓이라도 딸 수 있었다. 인저리타임에 터진 압둘라만의 골이 구세주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종료 5분전에 3대2 결승골을 터뜨린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 2월 11일 사우디전에서 승리(1대0)를 이끈 북한의 문인국이 명장면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