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살인적인 폭염에 서울 행당동을 운행하던 시내버스 연료통이 폭발해 승객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10일 공개된 해당 사건 CCTV 동영상에는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근처 도로에서 서행하던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폭발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관심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더욱이 폭발한 버스는 지난 2002년 서울시가 도입한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로 이 버스는 현재 서울시 내에서 7천 대 이상 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사고버스와 같은 기간에 생산된 버스 159대에 대해 우선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 발견 시 즉각 폐차 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연료통 폭발 사고로 인해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 중 한 여성 승객 이모 씨는 두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 봉합수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동영상에 보면 오토바이가 지나가다가 버스의 연료통이 폭발하는데 아마 오토바이가 조금만 더 빨리 지나갔더라면 정말이지 큰일날뻔 했습니다. 옆에 있던 1톤 트럭이 그나마 충격을 막아주는 바람에 오토바이는 괜찮은듯 보입니다. 트럭이 없었으면 아마 폭발력으로 오토바이가 날아가 버렸을겁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 폭발력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버스의 천연가스 폭발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5년간 8번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간 단 한번도 검사를 안했다고 하는군요. 다른 버스들은 3년에 한번씩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